경보가 울리면 할 일
북한이 미사일을 쐈다는 뉴스만으로 대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 위험이 있으면 경보가 먼저 울립니다. 경보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미리 알아 두세요.
최종 수정 11월 4일 · 한국시간 기준

미사일 뉴스가 났다고 대피해야 할까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대부분 동해나 서해 바다를 향한 시험발사입니다. 이런 발사에는 경보가 울리지 않고, 시민이 따로 할 일도 없습니다. 실제로 우리 지역에 공격 위험이 있으면 정부가 민방위 경보를 발령하고, 사이렌과 방송, 긴급재난문자로 알립니다.
거꾸로 말하면 경보와 재난문자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휴대전화의 긴급재난문자 수신 설정이 켜져 있는지 한 번 확인해 두세요. 2023년 5월 31일 북한의 위성 발사 때 서울시가 경계경보 문자를 잘못 보내 혼란이 있었는데, 그 뒤로 문자 문구와 발령 절차가 손질됐습니다.
경보 종류와 신호
| 경보 | 언제 | 어떻게 알리나 |
|---|---|---|
| 경계경보 | 항공기, 미사일 등에 의한 공격이 예상될 때 | 음성 방송 |
| 공습경보 | 공격이 임박했거나 진행 중일 때 | 사이렌 1분(5초 올라가고 3초 내려가는 소리 반복)과 음성 방송 |
| 화생방경보 | 화학·생물학 작용제가 뿌려졌거나 탐지됐을 때 | 음성 방송 |
| 핵경보 | 핵 공격이 임박했거나 진행 중일 때 | 사이렌 1분(5초 상승, 3초 하강 반복)과 음성 방송 |
| 경보해제 | 공격 징후와 추가 공격 가능성이 없어졌을 때 | 음성 방송 |
예전에는 경계경보가 1분짜리 평탄한 사이렌이었지만, 지금 지방자치단체 안내는 음성 방송으로 알린다고 설명합니다. 지역마다 시설이 다를 수 있으니 사는 곳 시·군·구청 누리집의 '민방공 경보시 행동요령'도 함께 확인하세요.
경계경보: 대피를 준비한다
- 바로 대피할 수 있게 준비하고, 어린이와 노약자는 미리 대피시킵니다.
- 가스 밸브를 잠그고 전열기 코드를 뽑습니다. 기름 같은 위험물은 안전한 곳으로 옮깁니다.
- 운전 중이면 천천히 달리고 고가도로와 도심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 밤이면 실내외 불을 끄고, 차는 전조등을 줄여 서행합니다.
공습경보: 바로 지하로 간다
-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나 지하철역, 지하상가, 건물 지하 주차장으로 질서 있게 대피합니다.
- 운전 중이면 빈터나 도로 오른쪽에 차를 세우고 내려서 대피합니다.
- 대피한 곳에서 라디오나 휴대전화로 방송을 듣고 지시를 따릅니다.
- 밤이면 불을 모두 끄고, 차는 전조등과 실내등을 끈 뒤 대피합니다.
화생방경보: 공기를 막는다
- 실내에 있으면 창문과 문을 닫아 바깥 공기가 들어오지 않게 합니다.
- 바깥에 있으면 바람 방향을 보고 옆이나 높은 곳으로 이동하고, 손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가립니다.
- 경보가 풀릴 때까지 오염된 지역의 물과 음식은 먹지 않습니다.
가까운 대피소 찾기
전국 아파트 지하주차장,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 1만 7천~2만 4천여 곳이 민방위 대피소로 지정돼 있습니다(집계 시점과 기준에 따라 숫자가 다릅니다). 집과 회사 근처 대피소 두세 곳을 평소에 알아 두세요.
- 안전디딤돌 앱: 시설정보 → 민방위대피소 → 현재 위치로 조회
- 국민재난안전포털: 민방위 → 비상시설 메뉴에서 시·도와 시·군·구로 조회
- 지도 앱: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티맵에서 '민방위 대피소' 검색
대피소 위치를 확인할 때 가는 길에 큰 유리창이나 간판처럼 떨어질 위험이 있는 것이 없는지도 함께 봐 두면 좋습니다.
미리 챙겨 둘 비상용품
정부 안내의 비상용품 목록에는 휴대용 라디오와 여분 배터리, 배낭, 손전등, 양초와 성냥이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 며칠 버틸 생수와 조리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음식, 상비약과 평소 먹는 약,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마스크, 신분증 사본을 함께 넣어 두면 좋습니다.
배낭은 현관 근처처럼 바로 들고 나갈 수 있는 곳에 두고, 반년에 한 번쯤 유통기한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