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가 울리면 할 일

북한이 미사일을 쐈다는 뉴스만으로 대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 위험이 있으면 경보가 먼저 울립니다. 경보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미리 알아 두세요.

최종 수정 11월 4일 · 한국시간 기준

파주 임진각의 민간인 통제선
파주 임진각의 민간인 통제선. 사진 yeowatzup, CC BY 2.0, Wikimedia Commons

미사일 뉴스가 났다고 대피해야 할까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대부분 동해나 서해 바다를 향한 시험발사입니다. 이런 발사에는 경보가 울리지 않고, 시민이 따로 할 일도 없습니다. 실제로 우리 지역에 공격 위험이 있으면 정부가 민방위 경보를 발령하고, 사이렌과 방송, 긴급재난문자로 알립니다.

거꾸로 말하면 경보와 재난문자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휴대전화의 긴급재난문자 수신 설정이 켜져 있는지 한 번 확인해 두세요. 2023년 5월 31일 북한의 위성 발사 때 서울시가 경계경보 문자를 잘못 보내 혼란이 있었는데, 그 뒤로 문자 문구와 발령 절차가 손질됐습니다.

경보 종류와 신호

경보언제어떻게 알리나
경계경보항공기, 미사일 등에 의한 공격이 예상될 때음성 방송
공습경보공격이 임박했거나 진행 중일 때사이렌 1분(5초 올라가고 3초 내려가는 소리 반복)과 음성 방송
화생방경보화학·생물학 작용제가 뿌려졌거나 탐지됐을 때음성 방송
핵경보핵 공격이 임박했거나 진행 중일 때사이렌 1분(5초 상승, 3초 하강 반복)과 음성 방송
경보해제공격 징후와 추가 공격 가능성이 없어졌을 때음성 방송

예전에는 경계경보가 1분짜리 평탄한 사이렌이었지만, 지금 지방자치단체 안내는 음성 방송으로 알린다고 설명합니다. 지역마다 시설이 다를 수 있으니 사는 곳 시·군·구청 누리집의 '민방공 경보시 행동요령'도 함께 확인하세요.

경계경보: 대피를 준비한다

공습경보: 바로 지하로 간다

화생방경보: 공기를 막는다

가까운 대피소 찾기

전국 아파트 지하주차장,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 1만 7천~2만 4천여 곳이 민방위 대피소로 지정돼 있습니다(집계 시점과 기준에 따라 숫자가 다릅니다). 집과 회사 근처 대피소 두세 곳을 평소에 알아 두세요.

대피소 위치를 확인할 때 가는 길에 큰 유리창이나 간판처럼 떨어질 위험이 있는 것이 없는지도 함께 봐 두면 좋습니다.

미리 챙겨 둘 비상용품

정부 안내의 비상용품 목록에는 휴대용 라디오와 여분 배터리, 배낭, 손전등, 양초와 성냥이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 며칠 버틸 생수와 조리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음식, 상비약과 평소 먹는 약,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마스크, 신분증 사본을 함께 넣어 두면 좋습니다.

배낭은 현관 근처처럼 바로 들고 나갈 수 있는 곳에 두고, 반년에 한 번쯤 유통기한을 확인하세요.

참고한 자료